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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말은 듣는 사람이 알아듣게 해야 한다 宋在祿
글쓴이 운영자
날짜 2014-06-02 [23:53] count : 6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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卷頭言 2012년 6월호<제15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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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듣는 사람이 알아듣게 해야 한다

 

宋在祿

仁荷大學校 名譽敎授 / 本聯合會 指導委員

 

 

 

   서울 市內 大型書店 몇 곳에 가서 中國 作家 老舍의 『駱駝祥子』를 찾았다. 컴퓨터로 ‘낙타샹즈’를 檢索해도 없고, ‘노사’를 찾아도 없다. 中國文學 販賣臺의 職員에게 물어봐도 그런 책은 없다고 한다.

   『駱駝祥子』는 老舍의 代表作이며 傑作이다. 北京을 무대로 아무리 誠實하게 노력해서 일을 해도 人力車꾼은 人力車꿑으로서의 運命이 定해져 있으며, 기껏해야 富者집에서 먹고 자고 하면서 그 집 人力車를 끄는 專用 人力車꾼이 되느냐, 아니면 自己自身의 人力車를 가지고 끄느냐가 出世의 頂點이 되고, 결국은 길바닥에서 橫死할 수밖에 없는 1935年代 中國社會의 한 斷面이기도 한 人力車꾼의 비참한 모습을 실감나게 그린 小說이다.

   日本에서는 진작 飜譯되었고, 1945年에는 英譯되어 『Ricksha Boy』라는 이름으로 뉴욕에서 出版되자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그밖에도 도이치․프랑스․이탈리아․체코․스위스․스페인 등 各國語로 번역되었다. 이렇게 有名한 책이 서울의 大型書店에서 살 수가 없다니 意外였다.

   1년에도 몇 권씩 硏究室에 배달되는 中國관련 各學會에서 발간된 論文集을 보면, 中國文學을 專攻하는 學者가 수없이 많다. 文學에 관한 論文도 많이 쏟아져 나오는데, 왜 좋은 작품은 번역되어 나오지 않을까? 정말 답답하다.

   魯迅이나 老舍의 작품은 비교적 飜譯하기가 쉽지 않다고 한다. 특히 老舍의 글은 北京 사투리도 잘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어찌되었든 간에 中國에 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이때, 中國文學을 專攻한 사람들은 中國의 名作․傑作들을 번역하여 많은 관심 있는 사람들이 쉽게 읽을 수 있게 할 責任이 있는 것이 아닐까?

   결국 주위의 도움을 받아 인터넷에서 出版社의 이름으로 檢索하여 1989년 12월에 출판된 崔某 敎授 譯의 『駱駝祥子』를 구했다. 飜譯本의 題目을 『루어투어 시앙즈』라 했고, 著者는 ‘라오서’로 돼 있었다.

   魯迅이나 『阿Q正傳』은 그대로 우리 漢字音으로 컴퓨터에서 檢索되는데, ‘노사’가 아닌 ‘라오서’라고 했으니 컴퓨터에 뜰 리가 없으며, ‘낙타’라고 옮겼더라면 찾기가 쉬었을 터인데 ‘루어투어’라고 한글로 적었으니 中國語를 모르는 獨自들은 어떻게 찾으라는 말인가? 그리고 ‘駱駝’를 ‘루어 퉈’ 또는 ‘뤄 퉈’로 적을 수도 있으니, 책이 必要해서 찾는 사람은 공연히 時間과 精力을 浪費하게 되고 헷갈리게 된다. 『駱駝祥子』를 ‘Ricksha Boy’라고 英譯한 것처럼 아예 ‘인력거꾼’이라고 하든가, 아니면 ‘낙타祥子’라고 飜譯했어야 한다. 題目이든 말이든 相對方이 듣고 알아들을 수 있어야 한다.

   「홍번구」라는 中國 映畵가 있었다. 무슨 뜻일까? 좀 오래 되었지만 「중안조」, 「변검」, 「뮬란」이라는 映畵 題目도 있었다. 우리 나라 映畵 「씨받이」를 中國에서 上映하면서 「替身」이라는 題目을 붙었다. 그 나라 사람들이 보고 그 뜻을 알 수 있게 飜譯해야 되는 것인데, 우리는 어째서 뜻을 알 수 없게 音譯을 하는지 理解가 되지 않는다. ‘紅蕃區’는 인디언 居住地域이라는 뜻이고, ‘重案組’는 警察의 ‘强力班’을 뜻한다. ‘變臉’은 中國 四川省의 演技者가 알록달록한 얼굴의 扮裝을 순식간 변하게 하는 재주를 말한다. 끝으로 ‘뮬란’은 中國 北朝時代 民間敍事詩 「木蘭辭」의 ‘木蘭 mu lan’을 英語式 發音으로 읽으니까 ‘뮤란’이 된 것이다. 中國式으로 읽으면 ‘무란’이라야 한다.

   ‘코스닥․나스닥․IT․클릭․AS․벤쳐․CD…’ 등 一般사람(?)들이 보고 무슨 뜻인지 알 수 없는 記號나 暗號같은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쓰고 있는 實情이다. 뜻을 잘 理解하지 못해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으니 참으로 理想하다. 漢字를 廢止하고 한글 專用을 하면 우리말의 純粹性을 지킬 수 있는 것처럼 말했는데, 暗號같은 英字略語는 괜찮다는 말인가?

   中國 사람들은 外國 것을 自己 나라말로 옮길 때 音譯하는 예가 흔치 않다. 音譯하더라도 뜻이 통하게 한다. 말뜻을 알 수 있게 한다. 예를 들면 「벤허」는 大陸에서는 「奔馳」, 臺灣에서는 「賓漢」 이런 식이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小說名은 ‘飄’ 映畵名은 「亂世佳人」, 「레미제라블」의 映畵名은 「悲慘世界」이고 小說名은 『孤星淚』이다. 그리고 「누구를 위하여 鐘을 울리나」는 『戰地鐘聲』이고, 「애수」는 「魂斷藍橋」이다. 중국의 제목들은 뜻이 통하게 번역돼 있다.

   우리도 中國의 人名․地名을 듣는 사람이 알아들을 수 있게 썼으면 좋겠다. ‘공자’, ‘맹자’, ‘한비자’하면서, 그리고 ‘두보’, ‘소동파’라고 부르면서 왜 느닷없이 ‘짱쩌민’인가? 漢字로 된 名士는 우리의 漢字音으로 ‘만리장성’, ‘북경’, ‘산서성’하면 된다. 中國語音으로 읽는다고 ‘샨시성’해봐야 中國語를 50年間 가르친 筆者도 못 알아듣게 된다. ‘山西省’인지 ‘陝西省’인지 어떻게 구별하란 말인가?

   말은 듣는 사람이 알아듣기 쉽게 해야 된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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