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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漢字敎育의 基本法 제정을 서둘러야 한다 李炳銑
글쓴이 운영자
날짜 2014-06-02 [23:26] count : 9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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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字敎育의 基本法 제정을 서둘러야 한다

 

李 炳 銑

釜山大學校 名譽敎授 / 本聯合會 顧問

 

 

 

   光復以後 한글專用을 시행한 지 66년의 세월이 흘렀다. 우리는 이로 因한 漢字敎育의 不實을 걱정해 왔으나, 敎科部에서는 이에는 아랑곳없이 오늘에 이르렀다. 한글專用은 得보다 失이 컸으니, 이는 우리 모두에게 피해로 돌아왔다. 우리는 서둘러서 이에 대한 對策을 세우지 않을 수 없다.

   먼저 한글專用에 의한 피해부터 보기로 한다. 첫째, 大學生들의 漢字 실력의 저하에 의한 大學敎育의 質의 저하이다. 한글專用으로 해가 갈수록 漢盲者가 늘어나고 있어, 이에 대한 걱정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거니와, 지난해 朝鮮日報(2010. 8. 4)에 난 기사는 우리를 失望케 하였다. 즉 延大․高大․成均館大․梨花女大의 2∼3급 漢字 자격증을 가진 4학년생 100명 중, ‘大韓民國’을 제대로 쓴 학생은 46명에 불과하다고 하였다. 서울의 일류 大學의 학생들이 이러할 때에 他大學의 학생들은 말할 나위 없다.

   大學 교재에 나오는 용어 80% 이상이 漢字語인데 학생들의 漢字 實力이 이러하여서는 大學 4년간의 강의나 제대로 들었을 것인가 의심스럽다. 筆者가 아는 어느 敎授는 “아무리 열심히 가르쳐도 못 알아들으니 이렁저렁 이야기로서 시간을 메우고 나온다”고 하였다. 또 서울의 어느 국문과 교수는 “아무 짓도 아니다.”고 評하였다. 그리고 大學의 心臟部라 할 수 있는 도서관의 이용이 안 된다. 山積해 있는 國漢文混用의 책을 읽을 수 없으며, 先行史에 대한 연구가 되지 않는다. 우리의 古典을 읽을 수 없어, 아까운 古典이 廢紙化되어가고 있다.

   둘째, 한글專用으로 국민들의 讀書量이 줄어졌다. 이는 TV 등의 영향도 없지 않을 것이나, 한글專用의 글이 읽기에 불편한 까닭이다. 한글은 문창살과 같이 모양이 네모나고 비슷하여, 마치 英語의 大文字와 같이 읽기가 불편하다. 漢字語를 漢字로 표기하면, 한 단어, 한 句가 한 눈에 들어오나, 한글만으로 된 글은 한 字 한 字 다 읽어야 하니 갑갑하다. 조금 어려운 글은 뜻도 이해할 수 없다. 漢字를 섞어 쓴 글은 징검돌을 밟고 내를 건너는 것과 같이 읽기가 편안하다. 1970년대만 하여도 全國出版社協會의 조사에 의하면, 도서관 이용자의 84%가 國漢文混用의 글이 讀書의 능률을 높인다고 하였다. 우리는 아직 보고가 없으나, 日本에서는 漢字 한 字를 식별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1천분의 1초 이하라고 한다(渡辺 誠, 『漢字と圖形』). 책이 안 팔리니 매달에 20∼30만권의 책이 破碎機에 죽어간다고 한다(朝鮮日報, 2002. 4. 2). 문을 닫는 書店이 늘어나니 釜山에서 10년간 書店의 수가 半으로 줄어졌다고 한다(2008. 11. 18 KBS 네트워크 방송). 이를 보아서 다른 地域도 짐작된다. 讀書하는 社會가 人材를 낳는 법이다. 우리는 거꾸로 가고 있다.

   셋째, 한글專用 이후 개개인이 쓰는 語彙가 줄어지고 思考가 쪼그라들었다. 言語는 思考이고 語彙는 思考의 낱덩어리이다. 생활에 익은 漢字語도 漢字로 표기하면 思考를 도운다. 즉 ‘국어’를 ‘국어’로 표기하면 어린이들은 ‘국어책’으로 알기 쉬우나, ‘國語’로 표기하면 ‘나라 말’로 이해한다. 日本의 어린이는 우유를 ‘牛乳’로 표기하니 그 자료가 ‘소의 젖’임을 생각하고, ‘연필’을 ‘鉛筆’로 표기하니, 그 심이 亞鉛으로 된 것임을 생각한다. 또 ‘나라(國)’도 ‘國’의 破字를 통하여, 영토(囗)와 인구(口)와 군사력(戈)이 있어야 함을 생각한다. 日本의 어린이는 우리의 어린이보다 한 겹 더 생각(思考)한다. 그러므로 한글專用은 단순 思考로 가는 길이고, 漢字混用은 複合 思考로 가는 길이다. 瞻星臺, 水耕栽培, 骨多孔症도 漢字의 뜻을 알면, 그 말의 뜻을 확실하게 알 수 있고, 思考가 明晳해진다. 漢字는 造語力이 풍부하니, 漢字 二千字로 워드프로세스(打字機)로 五萬개의 單語를 만들 수 있다고 하니, 얼마나 능률적인가? 語彙가 부족한 民族은 未開人으로 전락한다.

   넷째, 한글專用으로 傳統文化가 단절되어 간다. 젊은이들이 古典을 읽지 못하고 漢字로 된 기록은 읽지 못하기 때문이다.

   다섯째, 漢字文化圈의 나라들과 連帶가 안 된다. 일전에 敎育部長官을 지낸 權彛赫님으로부터 들은 말이다. 韓中日 親善을 위한 大學生들의 모임이 東京에서 있었는데, 中國과 日本의 학생들은 漢字에 의한 筆談으로 성명을 교환하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었으나. 우리의 학생들은 우두커니 앉아만 있더라는 것이다. 우리가 한글만 고집하여서는 국제간의 경쟁에서 외톨이가 되고 만다. 漢字는 二千年 너머 써 왔으니 國字이다. 漢字는 甲骨文字에서 변한 것인데. 甲骨文字는 東夷族이 만든 것이라 한다(兪昌均, 『文字에 숨겨진 民族의 淵源』 참조).

   漢字敎育 문제는 이제 社會問題로 대두되었다. 즉 2002년에 敎育部長官을 지낸 13명이 초등학교에서부터 정규시간에 漢字를 가르칠 것을 政府에 건의하였고, 2009년에는 國務總理를 지낸 21명 모두가 정규시간에 漢字를 가르칠 것을 政府에 건의하였다. 그리고 여론조사에서 학부모의 89.1%가 이에 찬성하고, 교사의 77.3%가 이에 찬성하였다.

   그러나 敎科部에서는 ‘창의적 활동(종전의 특별활동 등)시간에 漢字를 가르치도록 권고한다’는 것이다. 이는 국민의 輿望에 배치되는 것이나, 國語基本法에 기대고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國語基本法을 능가하는 漢字敎育의 基本法을 만들어야 한다. 國語基本法은 한글專用法의 정신을 이은 것인데, 한글專用法은 制憲國會에서 建國의 새 기분과 함께 한글專用論者들의 주장에 따라서 제정된 것이다. 즉 漢字는 事大主義 文字라 하고, 二次大戰에서 日本이 敗한 것은 어려운 漢字를 써온 까닭이라 한 大阪帝大의 마지마(眞島)교수의 주장을 크게 부각시켜 이 法을 통과시킨 것이다(日本에서도 한때 가나전용론이 대두되었으나, 여전히 漢字를 쓰고 있다).

   北韓에서는 漢文시간에 國漢文混用의 교과서로 漢字를 가르쳤고, 南韓에서는 漢文시간(선택)에 漢文敎科書로 漢字를 가르치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 漢字는 道具敎科(難語句, 어려운 文章의 讀解 指導 등 다른 敎科를 배우는데 도구 노릇을 함)인 국어시간(필수)에 國漢文混用의 교과서로 가르쳐야 한다.

   지난 2월에는 國會 圖書館에서, 6월에는 國會議員 會館에서 漢字敎育의 활성화와, 漢字敎育基本法 제정을 위한 公聽會가 열렸는데, 與野의 國會議員들도 많이 참석하였다. 이 자리에서 朴禧太 國會議長은 “이제 漢字敎育에 관한 이러한 公聽會가 필요 없을 정도로 全國民의 의견이 통일된 것으로 본다” 하고, “이제 國會에서 法案을 만들어서 통과시키는 일만 남았다고 생각한다”라고 하였다. 이는 매우 鼓舞的인 말이다. 民意를 대표하는 國會에서 서둘러서 이 法을 制定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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